진다나의 러블리 다이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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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다나입니다. ♥♥


저희집 고양이 꼬미(엄마고양이) 가 임신했습니다.

 

하얀옷에 파란눈을 가진 신랑님과의 결실로 임신하게 되었는데요.

 

배가 엄청 커져서, 살짝 놀랐지만 꼬미의 출산기 들려드릴게요.





먼저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꽤 짧아요.

60-65일 정도로 사람에 비교하면 매우 짧습니다.



출산하기 며칠전, 우리 꼬미의 뒷태!
임신 후에 배가 엄청~~ 많이 나왔어요.

안그래도 맨날 꾸벅꾸벅 졸고 그러는데 임산부 꼬미는 더 자는 시간이 많아진거같아요.

 바닥에 닿기만 하면 자고, 상자에서 자고, 이불안에서 자고, 

잠탱이 우리 꼬미 >_<






그러던 2019년 8월의 어느날 밤, 꼬미의 출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다함께 지방에 다녀 온 그 날 이었는데요. 

꼬미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이미 출산박스로 점찍어둔 바스켓에 몸을 맡겼고요.

(제가 보기엔 너무 좁아보였는데, 꼬미 마음에는 들었나봐요..)



출산 과정은 사람과 비슷한것 같아요.

이슬이 비침, 양수가 터지고 산통을 이겨내야 합니다.ㅠㅠ



가족들이 관여하지 않아도 본능대로 능숙하게 처리하는 꼬미를 보고 

역시 모성애는 대단해 라며, 다들 감동했어요.. 걱정많이했었는데요..



이때 출산 분위기는 불을 최대한 어둡게 꺼주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스트레스 주면 안돼요.)

모두 끄는것보다는 어둡게 유지!!  그리고 가족들은 출산냥이 가까이에 계시지말고, 거리를 두세요.

저희도 정말 다급하게 청소해줄것만 해주고, 다들 흩어져서 귀쫑긋하고 대기 했답니다. T.T





그 과정을 지켜보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사진: 꼬미 화난거 아닙니다..ㅋㅋ)

역시 엄마는 위대해, 출산하는 꼬미가 너무 안쓰러웠고 

저희 엄마는 출산후 꼬미에게 먹일 소고기 미역국을 끓이고 계셨어여 ㅠㅠㅠ

우리 꼬미는 고기 덕후라서, 미역이랑 국물은 먹지않고 고기만 싹싹 골라 먹더라구요.ㅋㅋ



총 6마리 중에 2마리는 안타깝게도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었고, 건강한 4마리가 태어나게 되었어요.

(검둥이, 흰둥이, 아이보리, 갈색: 이렇게 4마리요..) 

먼저 떠나보낸 두마리는 다른 형제들처럼 털도 없었고, 저는 보지 못했는데 미숙냥이었던것 같다고 해요. 에휴..







갓 태어난 사진이에요. 눈도 못뜨는 꼬물이들.. 너무 귀엽죠!

무사히 4마리 출산이 완료 되었고, 꼬미는 기진맥진했어요.

중간중간 물이 먹고싶을까봐 근처에 물과 약간의 간식을 두었어요.

꼬미는 간식은 먹지않고, 물만 조금씩 먹었던거같아요. 







아기냥이들 태어나자마자, 엄마품에서 나란히 젖을 먹더라구요.

이미 먹어왔던것 마냥,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귀요미들






출산후 헬쓱해진 우리 꼬미 T.T

울컥... 얼마나 고생했니..정말 고생많았다..





이렇게 꼬미의 4남매 냥이가 태어났습니다. 

항상저렇게 나란히 자고, 나란히 모유먹고, 놀더라구요.

귀여운 것들..>_< 눈도 못뜨면서 ㅋㅋㅋ





계속 아기냥들이 모유를 먹으니, 꼬미도 귀찮은 자는 애기들만 이렇게 놓고 마실다니더라구요.ㅋㅋ

고생했으니 엄마가 영양식도 만들어 주고, 간식도 주고, 가족 모두 꼬미에게 축하해주었어요.


애기냥이들은 자고 모유먹고, 자고 모유먹고 무럭무럭 크고 있어요.

눈도 못뜨고 가만히 자는모습이 너무 천사 같았어요.






태어난지 1-2주 정도되었는데, 아직 눈을 못떴어요

아기 호랑이 같죠? >_< 눈도 못뜨면서 ㅋㅋㅋ 너무 귀엽더라구요.

엄마도 매일매일 아기냥이들 이야기만 하세여 ㅋㅋ

눈 코 입 너무 귀엽!! 우리 아기냥들 너희도 세상에 나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한 18일 정도후에, 한마리씩 눈을 뜨게 되었어요. 너무 귀엽죠.

언제 어린이냥 되니? >_<

밥 잘먹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냥 되자. 친구들앙!!


새끼 고양이가 조금 더 크면 어린이고양이 소식으로 또 찾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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