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나의 러블리 다이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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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많은 취미 중에 하나인 만년필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필기감은 개개인이 선호하는 느낌이 다른데요.

 

간단하게 둘로 나눠보면 사각사각하는 느낌과 부들부들한 느낌을 좋아하죠.

 

저는 마찰이 안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운 버터필감을 선호하는데요.

 

긴여정 끝에 최근 저에게 최적인 필기감을 주는 궁극의 아이템을 찾게 된 기념으로 글을 남깁니다.

 

필기감 영향을 주는 세가지 요소가 있어요.

 

첫째는 닙.
둘째는 잉크.
셋째는 종이 입니다.

 

닙을 직접 생산하는 회사는 많지 않은데요.

 

몽블랑, 펠리칸, 파커, 워터맨, 라미, 오로라, 파이롯트, 플래티먼, 세일러 정도죠.

 

나머지는 Bock, JoWo, Schmidt 에서 제작한 닙을 사용합니다.

 

모두 독일 회사인게 재미있네요.

 

닙의 성격에 영향을 주는 것은 소재와 사이즈에요.

스틸닙 보다는 18K 골드닙이 부드럽지만 중요한 것은 팁의 가공이에요.

 

연성인 금이 적당히 더해진 닙의 팁 부분이 동그랗게 가공되어 있다면 글을 쓸때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죠.

 

한글은 획수와 직선이 많아 대부분 세필을 선호하는데요.

유럽 제조사의 Extra Fine 또는 일본의 F이하의 닙을 선택한다면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끼기는 어려워요.

유럽제조사의 18K M닙을 추천해요.

다음은 잉크입니다.

 

잉크는 성분과 점도가 영향을 줍니다.

 

프라이빗 리저브와 같은 안료잉크는 비비드한 컬러가 즐겁지만 고운 입자감이 느껴져서 부드러움을 좋아하는 제게는 안맞아요.


디아민은 다양한 색상과 저렴한 가격이 매력인데 너무 뻑뻑한 느낌이 들어요.

 

추천하는 잉크는 흐름 좋고 점성이 살짝 있는 몽블랑이랑 파커 큉크입니다.

 

마지막으로 종이입니다.

종이는 표면코팅 유무와 두께 그리고 가공방식으로 인해 차이가 나요.

밀크 프리미엄이 만년필을 즐길수 있는 최저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밀크 포토지는 매끄럽지만 많이 두껍고

 

더블에이는 실번짐과 뒷면비침이 있어요.

 

제가 추천하는 종이는 매끄럽게 코팅된 프랑스의 클레르퐁텐과 정말 얇은데 뒷면까지 잉크가 스며들지 않고 발색이 좋은 일본의 토모에리버 또는 토모에리버를 사용한 호보니치를 추천드려요.

 

정리하자면요.

1. 14K 이상의 금닙이면서 유럽제 F이상, 일본제 M이상의 닙사이즈의 만년필에

 

2. 흐름좋고 점성이 살짝 있는 몽블랑이나 파커의 잉크를 넣고

 

3. 클레르퐁텐이나 토모에리버 종이에 쓴다면

 

정말 정말 매력적인 만년필의 부드러운 감각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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