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서울 문래 창작촌 문화거리 예술촌 어디까지 가봤니? - 1편
안녕하세요. 진다나입니다. ♥♥
요즘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는데, 이럴때 일수록 일교차가 심하니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오늘은 친한 친구와 서울 데이트 했습니다. 친구가 문래 창작촌이라는 곳에 꼭 가보고 싶다고해서 갔었는데요.
저도 버스타고 지나다니기만 해봤지, 어떤곳인줄은 잘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탐험해봤습니다. 같이 가볼까요 ???
2호선 문래역, 7번출구로 나오셔서 쭈욱 걷나보면 위에 사진처럼 문래 창작촌INFO 가 보이실 겁니다.
여러가지 소식 및 지도가 있으니 참고 해주시고요.
문래동은 일제 강점기에 방적공장이 들어서면서 공장과의 인연이 깊어진 곳입니다. 당시 방적기계를 "문래" 라고 부르면서 이곳의 지명인 '문래동' 이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 철강 공장, 철제상이 밀집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예술가들이 몰리면서 철공소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조명 되고있습니다.
스마트폰 지도앱 켜시고요. 철공소 골목골목 구경해보세요. 어느새 원래 왔었던 골목일 지라도 재미는 두배가 됩니다.
골목길을 탐방하시다 보면, 여러가지 벽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멈춰서서 멍하니 보게 되는데요. 돌발적인 벽화 풍경이 나타날 때마다 탐방하시는 분들이 모두 멈춰서서 구경하시곤 하더라구요. 재미있었습니다.
어떻게 철강과 방적산업으로 이름까지 생기게된 문래동에 예술촌이 생기게 된건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80년대 후반과 90년 초반의 문래동은 국내에서 대기오염이 최고 심각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와 맞물려 서울시는 문래동과 도림동 일대의 철강 판매 상가를 외곽으로 이전 시키려 했었는데, 이후, 문래동의 철강산업은 점점 쇠퇴하게 되었고, 빈자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비슷한 시기, 운명처럼 저렴한 작업 공간을 찾던 예술가들이 이 빈공간을 메우기 시작했고, 현재 문래동에 100여개의 작업실이 있으며, 약 200명의 예술가가 활동하고 있지만 또 재개발이라는 이슈때문에 또 예술가들의 활동영역은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문래 창작촌이 또 어떻게 변하게 될까?
이곳은 사진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철공소와 철강상사가 현재도 운영 중인곳이 많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쉬는 날, 내려진 셔터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것도 쏠쏠하며, 운영중인 작업장이나 사업장에 폐가 되지않도록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사진을 찍거나 둘러볼때, 평일이거나 사업장에 근무를 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소란스럽거나 과도한 사진촬영으로 작업자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높은 시민의식을 장착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양남사거리를 기준으로 북동쪽 블록을 돌아본후, 남동쪽 블록으로 건너가 봅시다.
문래동 우체국 뒤편 (아래 지도그림에 빨간표시 ★)
오밀조밀한 골목길에도 벽화가 많이 그려져있으며, 어떤벽화는 느낌이 너무 강렬하고, 멋있어서 한참을 쳐다보게 만들었습니다.
벽화를 보는 사이사이 골목길의 요소가 하나하나 의미있게 다가오더라구요.
아무렇게나 버려진 철조각, 녹슨 흔적,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촌스러운 타일, 깨진 타일, 작은 문짝 등 이곳 분위기는 다소 거칠지만 레트로 감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공방도 많았으며 와인바 커피숍등도 이쪽에 더 많았습니다.
오후6시가 넘으니, 여러곳의 식당, 커피숍, 술집에 사람들이 차있었고,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이곳 저곳의 공방안에는 작은 소규모의 인원이 비누를 만든다던가, 수제 맥주 나 향초, 우드 만년필 등등 만들기 위해 준비 하는것을 유리넘어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또한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 서울 문래 예술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28가길 13-8 (지번주소 :문래동3가 54-39)
주차는 힘듭니다. 근처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하셔야 하며, 가능하다면 대중교통을 추천 할게요.
따뜻한 봄날씨에 카메라 들고, 문래동으로 레트로 여행 떠나시는거 어떠세요?
다음에 더 알찬 여행소식으로 찾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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