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나의 러블리 다이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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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다나입니다. ♥♥



 제가 만화에 흥미를 갖게된 초반에 본 만화입니다. 업적의 사실 여부와 정말 위인으로 평가 되어야 할지 한국에서 갑론을박이 많은 인물이긴 합니다만, 만화 자체의 내용만 가지고 봤을때 유익하고 감동적인 만화 였습니다. 역사적 사실보다는 만화로서의 내용만 가지고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정식발매된 닥터 노구찌 만화 표지입니다. 

노구찌 히데요의 어린시절 모습이 표지로 그려져 있으며, 얼굴에 때묻은 순수한 어린이로 보여집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현에서 태어난 노구찌 히데요의 원래 이름은 "노구찌 세이사쿠" 였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의 어린시절은 손에 화상을 입어 손이 붙어버리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일본의 전통가옥은 가운데 화로가 있어서, 옛날에 이런 사고가 잦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화상 때문에 친구들로 부터 놀림거리가 되거나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가 학교에서 한가지 마음을 붙이게 된것이 공부 였습니다. 친구들이나 선생님으로부터 놀림과 차별을 당하던 노구찌 세이사쿠는 공부를 열심히해서 성적이 오르자 주변인들이 다르게 대해주고 어머니가 기뻐하시는 것을 보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됩니다. 이후 손의 상처로 인해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자신의 손을 수술해준 와타나베 의사의 조수로 들어가 의학을 공부하다 의학원으로 재학하고 스무살즈음에 의사면허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만화책 안에 삽화입니다. 어린시절 노구찌 세이사쿠와 어른이된 노구찌 히데요 입니다.


당시 의사면허 시험에는 '타진' 이라는 시험과목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는 사람의 몸을 두드려서 소리나 반응으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는 방법으로 생각되는데요. 아시겠지만 노구찌 히데요의 손이 불편해 필기는 합격했지만, 실기에서 여러번 실패해 애를 먹었습니다. 여러번 수술에 걸쳐서 어린시절보다는 형태나 감각이 나아졌을지 모르겠지만 환자들에게 손이 불편한 의사선생님을 선호 하기는 힘들었겠지요. 이 때문에 환자를 보는 의사쪽 보다는 병의 원리를 연구 하는 생리학자 쪽으로 전공을 바꿔서 진로를 설계하게 됩니다. 세계적인 생물학자인 기타사토 시부사부로 박사의 연구소에 취직하여, 영어 논문을 번역하는 일을 돕다 일본에 방문한 플랙스너 생물학 박사의 통역을 맡게 됩니다. 그 인연으로 발전된 서양의학을 접하게된 노구찌 히데요는 플랙스너 박사에게 편지를 썼고, 크게 감동한 플랙스너 박사님은 그를 연구원으로 채용하게 됩니다. 후에 플랙스너 박사가 록펠러 의학 연구소로 자리를 옮길때 노구치도 함께 따라가게 됩니다. 록펠러 의학연구소는 현 록펠러 대학의 전신으로 생물학에서는 세계에서 수위를 다투는 연구기관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여러가지 세균성 질환을 연구 하던 끝에, 황열병의 원인균을 찾는데 성공했으나, 본인이 황열병에 감염되어 1928년에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노구치 히데요의 실물사진입니다. 

평생동안 200여건이 논문을 발효하고, 여러가지 세균질환의 원인을 찾아내는데 성과를 거두었지만 아마도 그가 성공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은 불구가된 자신의 손 때문에 자신의 한계를 극복 하려는 의지가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여행을 다녀와본 사람이라면 위의 지폐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원래 지폐에는 '나츠메 소세키' 라는 일본 유명 문학가가 있었지만, 2004년 새지폐가 발행 되었는데,  '노구치 히데요'로 변경되어 발행이 됩니다.


저도 만화책을 본 다음에 집에 있던 1,000엔짜리 지폐엔화를 유심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지폐를 다시보니 만화의 감동이 남아있더라구요. ^^







 이 만화에서 또 빠질 수 없는 부분은 노구찌 히데요의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어린시절 가난한 삶속에서 아들의 손을 바로 고쳐주고 싶었겠지만 바로 수술 해줄 수 없었던 어머니의 마음, 그리고 미국이나 서아프리카에서 유학과 일을 하던 노구찌 히데요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죄송스러워 하는 마음. 끝내 임종도 지키지 못한 그의 상심을 만화책에 잘 표현이 되어있어서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현재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거나, 의욕이 없거나, 자신이 처한상황이 매우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 만화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만화가 당신에게 행복의 의미와 이세상에 못할 건 없다 라는 자신감을 심어줄 지도 모릅니다. ^^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만화소식으로  또 찾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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