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나의 러블리 다이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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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다나입니다. ♥♥



 2017년 퇴사바람을 일으킨 이나가키 에미코 작가의 산문집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를 소개 하고자합니다.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전기 없는 삶에 대해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그녀의 에세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면서 일본 내에서는 전력난이 있었고, 이나가키 에미코씨는 그 사건이후에 원전 없이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전기를 아끼는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원전이 폭발하는 영상을 보게된 이나가키 에미코 씨는 전기는 그만큼 위험을 동반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개인적인 차원의 '탈 원전 계획'을 실행하게 됩니다.



 물론 전기 없이 살아 간다는것은 쉽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패의 고비도 있었고, 계절의 변화만큼 위기도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그녀는 이 계획을 성공으로 이끌게 되는데, 현재의 그녀의 전기세 150엔!! 두둥









비슷한 예로, 요즘 각광받고 있는 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스트 등이있습니다

본래 예술 분야에서 사용된 용어지만, 2010년대 즈음부터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과 등을 줄인 단순한 생활방식이 각광받으면서 이를 나타내는 데에도 사용 되고, 이러한 생활방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미니멀리스트라고 합니다



 일본은 과거부터 수집하는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이 일본인의 문화였다고 정도로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해 왔으나, 도호쿠 대지진 한방에 많던 소장품이 흉기로 변하여 피해가 더욱 커지자, "이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물건들이 죄다 흉기로 변해 피해가 더욱 커졌으니 차라리 처음부터 간소하게 최소한의 물건으로만 생활하는  낫" 쪽으로 인식이 변했습니다. 그런 생존주의적인 시각 외에도, 이런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면 좁은 집에 살면서도 굉장히 넓게 있어서 집이 넓은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시각. 짐이 적어지면 청소가  훨씬 쉬워집니다. 물건이 있는 자리를 청소하려면 물건을 들어내고 청소해야 하지만, 물건이 없는 자리는 그냥 기만 하면 되니 편하다는 의견이 일본뿐아니라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전기가 없는 생활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간단한 것들만 우선적으로 시도해 보았는데, 



- 대기전력의 불필요한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 뽑기.


- 작은 볼일을 보거나, 낮에 방문하는 화장실의 전등 켜지 않기.


- 세탁기를 사용할 때, 최대한 빨래감을 모아서 작동시키기.


- 불쾌한 냄새가 나는게 아니라면, 옷을 2회정도 착용 후 빨래 통에 넣기.




이런 작은 노력은 해보았지만, 이나가키 에미코씨처럼 냉장고를 없애고 식물을 말려서 미소된장 국을 만든다거나, 집밖에서 목욕을 해결하는 방법 까지는 따라하지 못할 것 같다. 그렇지만 이런 시도 조차 할 생각이 없었던 나였는데 에미코씨 덕분에 검색창에 '전기 아끼는 법' 을 검색 해보기도 하고, 대기전력을 줄이는 콘센트 뽑기는 정말 전기세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고, 일본 원전에 관해 얼마나 큰 재앙인지, 얼마나 인간이 나약한지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것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에미코씨 처럼 전기제품인 냉장고를 버리지는 못하지만, 냉장고 안에 너무 오래된 식자재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당분간은 냉장고에 저장해 두었던 식자재들을 이용하여 필요없는 것들은 정리해 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습니다. 



오늘 부터 "냉장고 파먹기" 동참 하시겠어요??? :)




 알차고 재미있는 책소식으로  또 찾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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